새로운 도전이 늘 설레기만 할까?

아니다.

글쓰기를 비롯해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도전을 망설이게 되는 이유는 여럿 있지만, 그중 하나는 '도전했다가 실패하면 어쩌지'라는 두려움 때문이다.

도전하기 전에는 '할 수 있을 거야'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지만, 실패의 가능성 앞에서는 그 희망마저 부서질까 두렵다. 하지만, 우리가 행동하지 않는다면 실패조차 경험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고 싶어 하지만, 글쓰기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그 열정을 억누르며 살아간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했을 때 겪게 될 미래의 불안감을 견디기 어려워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는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묵묵히 나아간다. 과연 누가 성공할까? 굳이 답을 알려주지 않아도 알 것이다.

불확실성 때문에 도전을 하지 않을 것인가, 아니면 불확실성 속에서도 스스로 의미를 찾아갈 것인가?

이런 갈등 속에서도 용기를 내어 나아가면, 불확실성 때문에 시작한 도전에서 응당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최근 읽은 책 <양수인간>은 이렇게 말한다.

"선택하지 않는 방법으로 순간의 불안함을 피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만족감을 얻을 수 없다. 선택하지 않으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p127)

이 말에 깊이 공감한다. 두렵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으면 당장의 편안함은 유지할 수 있지만, 선택했을 때 얻을 수 있는 만족감은 결코 경험할 수 없다.

나는 늘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글쓰기에 대한 열정을 꽃피울 수 있는 삶을 응원한다.

처음부터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버리고, 실패해도 다시 시도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하는 삶은 늘 아름다우니까.

실패를 두려워할지라도 계속해서 도전하는 모습은 결국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자신의 열정을 따라 도전하는 삶.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 과정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삶. 그 자체로 삶은 살 가치가 있다고 믿기에 두려울지라도 도전하는 사람을 보면 우리는 살아낸 가치의 감동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