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에세이
- #일상
- #글쓰기
- #브런치 조회수
- #브런치
작성: 2024-05-10
작성: 2024-05-10 17:45
Lady reading a Letter (1892)_Herman Norrman (Swedish, 1864-1906)
최근 스트레스받는 일이 많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지경이었다.
멜론빵이 먹고 싶었던 그날. 동생과 빵 가게에 들렀다가 파리가 든 멜론빵을 발견했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고구마 슈크림 식빵을 사 왔는데. 아무래도 스트레스는 브런치 조회수 3000 돌파를 위한 소소한 빌드업이 아니었을까 싶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선 '파리가 든 멜론빵'을 먹고 싶으니 상관없다고 투표해 주신 붙들도 계신다. 역시 사람은 저마다 다른 선택을 하는 존재이다.
멜론빵이 너무 먹고 싶다면 파리가 든 멜론빵을 선택할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유고 그 자유는 저마다의 행복을 가지고 온다.
나는 파리가 든 멜론빵 대신 고구마 슈크림 식빵을 선택해 행복을 누렸다. 그간 고민했던 일에 관한 실마리도 잡았다. 그리고 그 글은 브런치에서 조회수 2000 이상의 글이 되어서 또 다른 기쁨을 선물했다.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가 제대로 보상받는 기분이다.
역시 전화위복,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사실 초고를 후다닥~ 쓰는 바람에 쑥스럽기도 했지만, 글을 퇴고를 통해서 완성된다는 걸 알기에 시간 날 때마다 다듬어야겠다.
다음에는 또 어떤 행복이 올지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