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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4-05-22
작성: 2024-05-22 08:30
예전에는 절대 미루지 않고 뭐든 척척 해내는 타입이었다. 하지만 최근 은근히 잘 미루는 사람이 되어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어째서일까. 홀로 고민하는 시간을 끝내기 위해 미루기 관련 책을 찾다 <어른의 감정 수업>을 만났다.
[미루기 행동이 주는 심리적 이익]
-어른의 감정 수업 중에서
책에 나오는 사례를 읽으며, 효능감과 특별함은 크게 공감이 가지 않았지만 순간적인 안심엔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졌다. 당장 해야 할 일이 눈에 보이지 않으니 편안함이 찾아온다. 결과적으로 그 편안함은 가짜라서 하루이틀을 못 가지만.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
돌아보면 최근 큰 스트레스를 받으며 내가 좋아하는 일에 여러 지장이 생겼다.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고 전부 핑계일 수 있겠지만 타인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과도하면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든 풀기 위해 좋아하는 것에 손을 잘 대지 못한다. 기분이 잔뜩 상한 상태에서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너무 곤욕이랄까.
Afternoon – Yellow Room (1910)_Frederick Carl Frieseke (American, 1874-1939)
이유가 어떻든 계속 미루며 멈춰 있을 수는 없다. 진실로 바라는 것이 있기에 미루기를 멈추고 나아가야 한다. 자신의 일을 미루면 자신만 손해다. 남 때문에 내 일을 미룰 순 없지.
▶ 미루는 습관은 완벽주의 성향이 높은 사람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이들에게 그냥 잘하는 건 칭찬이 아닙니다. '탁월하게' 잘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 자신에게 중요한 일을 지속적으로 미루는 행위는 자신을 삶에서 밀어내는 것과 같습니다. 우선순위에서 자꾸 밀리는 일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나요? 불합리해 보이는 행동을 반복하는 이유가 무엇이든, 결과적으로 자주 반복하는 건 '습관'이 됩니다.
-인현진, 어른의 감정 수업, 앤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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